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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m 장애인 육상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홍석만(오른쪽).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폐막했다.

우리나라는 금 72개, 은 62개, 동 77개로 중국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제주 출신 선수들도 금 3개, 동 7개를 보태며 2위 수성에 한몫했다.

사이클에서 제주도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김정임이 1:50'0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휠체어 농구 김동현, 김호용, 황우성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이들은 주전으로 활약하며 결승전에서 일본을 61:50으로 누르고 휠체어 농구 장애인아시안게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장애인 육상 간판 홍석만(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이 동메달 2개에 그쳤다. 홍석만은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게임,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로 광저우 대회에서 1600m 계주 동메달을 땄다.

홍석만은 지난 23일 800m 결승에서 태국 선수와 부딪혀 부상당하고, 대회중 부친상까지 겹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홍석만은 1600m 계주, 1500m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장애인 육상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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