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점 9주년...아낌없는 제주도민의 나눔 정신이 결과


기부와 나눔의 대명사 '아름다운가게 제주'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지난 9년 아름다운가게는 제주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곳에 7억여원을 기부하고 나눠왔다.

아름다운가게 제주점은 25일 오전 11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광장에서 창립 9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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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와 나눔의 대명사 아름다운가게 제주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이날 9주년 행사에는 김국주.현은자 아름다운가게 제주 공동대표, 강두철 제주은행 부행장, 강윤형 원희룡 지사 부인, 고홍철 제주의소리 대표이사, 강순원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아름다운가게가 제주에 처음 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2004년 서귀포시 CS호텔내에 개설한 제주꿈섬점이 처음이다. 2005년 10월 제주은행의 도움으로 동문점이 문을 열게 됐고, 2008년 신제주점, 그리고 2012년 서귀포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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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와 나눔의 대명사 아름다운가게 제주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2006년 3400만원을 시작으로 수익금을 제주사회에 나누기 시작했고, 지난 10년간 제주사회에 배분한 금액은 7억5000만원이다.

7억5000만원의 배분한 금액보다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제주도민들의 아낌없는 나눔의 정신이다.  

김국주 공동대표는 "같이 처음 생길 때부터 애써오던 여러분들과 함께 마음이 뿌듯함을 느겼다"며 "아름다운가게 모토는 나눔이다. 나눔은 물이 흐르고 바람이 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기압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공기가 이동하고,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나눔이 생기고 균형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날씨가 화창한데 비바람 후의 태양과 같이 아름다운 기부와 나눔의 태양이 제주도에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두철 제주은행 부행장 "아름다운가게가 창립된 지 9주년이고, 제주은행이 창립 45주년을 함께 맞고 있다"며 "제주은행은 아름다운가게가 개점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나눔의 정신 같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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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와 나눔의 대명사 아름다운가게 제주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김국주 공동대표와 강두철 제주은행 부행장
강 부행장은 "제주은행은 제주의 향토기업이자 사회적기업으로 제주도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제주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하는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름다운가게 제주와 제주은행은 9년만에 리마인드 아름다운 협약서를 다시 함께 썼다. 

강순원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도 "사회적 약자와 일반인들이 제목소리 내고, 경제활동 하자고 해서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결성해서 만들어 진게 사회적경제네트워크"라며 " 우리 사회가 경쟁중심, 돈중심이여서 상대방 배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데 아름다운가게의 나눔정신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름다운가게에서 열심히 땀흘리며 봉사해 온 활동천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9년 동안 주2회 2500시간 동안 봉사해 온 오순열씨와 2000시간 황복자씨, 500시간 오수열씨 등에게 시상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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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와 나눔의 대명사 아름다운가게 제주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9년동안 2500시간 봉사한 오순열씨
원희룡 지사의 부인 강윤형씨가 9주년 행사 경매에 다기세트를 내놓았다. 강씨는 서울 목동 아름다운가게가 만들어질 때부터 함께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아름다운가게 9주년 생일잔치인데 마치 저의 가족 생일을 맞는 느낌"이라며 "아름다운가게가 처음 처음 출발했을 때 그 마음  그대로 지구를 사랑하고, 자원을 아끼고, 나눔 실천하는 마음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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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와 나눔의 대명사 아름다운가게 제주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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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와 나눔의 대명사 아름다운가게 제주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원희룡 지사 부인 강윤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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