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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종원 교수 초청 강연을 연다.

박 교수는 ‘일상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들’이란 주제로 인간의 감성과 연결된 예술의 가치를 들려주고, 예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지를 이야기해준다.

또 영화감독 시절 연출한 영화들에 대한 소회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박 교수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을 통해 대종상영화제 우수작품상·감독상,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감독상,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감독상을, <영원한 제국>(1995)으로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감독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최우수작품상을, <송어>(1999)로 동경영화제 심사위원특별대상을 수상했다.

1995년부터 국립예술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와 영상원장을 거쳐 2009년 영화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총장으로 선출돼 4년간 재임했다.

15세 이상 입장 가능, 선착순 무료다.

박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도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저녁’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오연숙 학예연구사가 현재 진행중인 기획특별전 ‘한국의 馬, 시공을 달리다’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원 김홍도가 그린 보물 제527호《단원풍속도첩》,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보물 제747호〈최문병 의병장 안장〉, 통일신라 때 발걸이인 보물 제1151호〈청동 흑칠 호등〉, 정조 임금이 탔던 어승마가 그려진〈화성원행반차도〉, 18세기 초 제주의 풍속이 담긴《탐라순력도》진본 등 제주에 최초로 전시되는 유물들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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