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jpg
▲ 제주 작가 초대전이 열릴 중국 양주 대경예술관.

중국 미술계가 제주의 작가들에게 두 팔을 활짝 벌렸다.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양주(揚州) 대경예술관에서 양주 건립 2500주년 기념 '한국현대저명화가 초청전'이 열린다. 오로지 제주 작가들을 위한 특별전이다.

작년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작가들이 양주에서 첫 전시를 한 인연을 바탕으로 현지 큐레이터들과 양주신문사 등 언론매체가 제주 작가들을 적극 초청한 것.

김용환, 이미선, 유창훈, 하석홍, 문창배 등 5명의 작품이 1인당 20점씩 전시된다.

전시에 앞서 7일에는 양주대 예술대학장과 현지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워크숍이 열리고, 8일 개막식에는 사인회도 진행된다.

최근 중국이 미술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미술계에도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미술계 인사는 "현지에서 대대적으로 특정 지역 미술인들을 초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국에 대형 미술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제주미술계에도 긍정적인 의미"라고 말했다.

l.jpg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