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공무원 패널조사] 공무원·도민 “자율적으로 적용해야” 해법은 비슷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공약인 ‘9시 등교’(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에 대해 공직사회에서는 찬성이 반대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가 31일 발표한 ‘2014 공무원 패널·도민인식 연구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체 7개 분야 84개 항목에 대해 제주도 공무원 817명(정원대비 약 15%), 도민(주민자치위원) 480명을 대상으로 10월9~21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포·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도 95%에 표본오차는 ±3.4%p다.

제주에서도 첫 진보교육감이 탄생한 가운데, 대표적인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9시 등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자 응답 공무원 58.1%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41.9%였다.

반면 도민(주민자치위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반대가 51.9%로 찬성(48.1%)보다 3.8%p 높아 공직사회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9시 등교 추진방안과 관련해서는 공무원(50.3%)과 주민자치위원(51.3%) 모두 “자율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일률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공무원 35.6%-주민자치위원 23.7%, 반대한다는 의견은 공무원 14.1%, 주민자치위원 2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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