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 4일째인 31일 제주 선수단이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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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체조 요정 허선미가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듯 아쉬움의 눈물을 훔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체조]

제주 체조요정 허선미의 활약이 계속됐다.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제주에 금메달을 선물한 허선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허선미는 여자일반부에 출전해 도마에서 13.57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단평행봉에서 아쉬운 실수로 12.300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평균대, 마루운동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둔 허선미는 개인종합에서 52.46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단체종합에도 제주삼다수로 출전해 185.672점으로 아쉬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허선미는 지난 2010년 남녕고등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전국체전 여자 고등부 스타로 떠올랐다.

2010년에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2011년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 2012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땄으며, 지난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만 5개를 따 무려 5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레슬링]

레슬링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가 추가됐다.

남자대학부 크레코로만형 59kg급에 출전한 정진웅(전주대)이 결승에서 인천 김승학에 판정패를 당해 아쉬운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자고등부에서는 자유형 72kg급 문현지(대정여고)가 4강에서 경북 박채린과 접전을 펼치다 부상 기권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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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가 배영 100m를 완주한 뒤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수영은 역시 제주의 메달밭이었다. 31일에만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가 추가됐다.

남자일반부 배영 100m에 출전한 이주호(제주도청)가 55.68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대전 박선관(54.41초)에 밀려 은메달을 기록했다.

자유형 200m에 나선 정정수(서귀포시청)은 인천 박태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정수는 1분50.88초를 기록했으며, 박태환은 1분46.25초로 대회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또 플랫폼다이빙에서 문건태(제주도청)가 360.20점으로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제주 인어들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박나리(제주시청)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함찬미(제주시청) 배영 100m 동메달, 여자고등부 고현주(남녕고) 스프링보드3m 동메달을 제주에 선사했다.

[유도]

유도 남자대학부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가 나왔다.

90kg급에 출전한 고민혁(용인대)가 결승에서 같은 대학 선배 경기 곽동한을 맞아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66kg급 박규태(용인대)는 4강전에서 경기 이동록에게 한판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태권도]

제주 태권도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남자일반부 74kg급에 출전한 김선욱(국군체육부대)이 경남 손태진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80kg급 이성재(제주도청)가 전북 이상제를 누르고 금메달 1개를 더 추가했다.

남자대학부 74kg급에서는 채경진(고신대)이 부산 이정규에서 1: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여자일반부 62kg급 강서희(제주도청)도 인천 김휘랑에게 5:10으로 판정패 당해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여자대학부 57kg급 김소라(제주대)는 4강에서 서울 이아름에게 4:11로 패해 동메달을 땄다.

[볼링]

남자대학부에서 3인조전에서 이지훈, 김성종, 강문권, 김동호(이상 제주대)가 2397점으로 1위 서울에 299점 뒤진 동메달을 기록했다.

[육상]

여자일반부 김민지가 전날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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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지가 여자일반부 200m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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