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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0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인 고추월 (주)월자포장.제지 대표가 '올해의 아너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아너 대상은 전국적으로 단 2명에게 주어졌다. 제주가 '김만덕의 고장'임을 입증했다.

19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고추월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제5회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에서 이웃사랑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아너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아너 대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 아너 회원을 대상으로 그해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고추월 대표와 함께 치과의사 문은수씨(충남지회 4호, 전국 175호)가 영예를 안았다.

고추월 대표는 지난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하며 제주 아너소사이어티 10호(전국 256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9월에도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고 대표의 이웃사랑은 2003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 2억6300여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1996년에는 '추월장학회’를 설립해 도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있는 번푸만덕중학교에 1000만원 상당의 선풍기를 전달하는 등 해외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제25회 만덕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결성됐다. 개인 고액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5년간 1억원 이상을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아너 소사이어티는 전국에서 617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제주 회원수는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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