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 ‘서비스산업 육성정책’ 21일 심포지엄
제주도의 관광, 의료, 교육 서비스 등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지역 대응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케이블카, 카지노, 영리병원 등 예민한 지역현안들이 토론주제로 올려져 논란도 예상된다.
제주대학교 관광과 경영경제연구소(소장 최용복,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는 11월 21일 (금) 오후 2시30분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정부의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정책과 제주도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6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지난 8월12일 발표하고 소관부처별로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차원의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자리다.
유망 서비스산업은 관광·콘텐츠, 보건·의료,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로, 이를 위한 135개의 정책 과제를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이날 기조강연은 기획재정부의 정은보 차관보가 맡았다. 정 차관보는 기조강연에서 정부의 육성정책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서 최용복 제주대 관광과 경영경제연구소장이 현안이 되고 있는 관광, 의료, 교육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제주의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정부의 관광분야 서비스산업 육성정책에는 복합카지노리조트 개발,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규제 완화방안과 부동산 투자이민제도의 활성화 방안 등 ‘예민한’ 제주 현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이날 심포지엄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도 이미 무산된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영리병원)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까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고, 외국 유명대학 유치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골자로한 교육분야도 다룰 예정이다.
최용복 교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새로운 경제비전인 2019년 경제규모 25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개방화와 규제완화 필요성 및 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정책의 적극적 참여 필요성을 심포지엄에서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제주 경제규모 확대를 위해 관광객 소비를 유인하는 아웃렛 쇼핑몰 사업추진 필요성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좌장을 맡았고,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양창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기획본부장, 김형길 제주대 경영학과 교수, 오승익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김이석 아시아투데이 논설위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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