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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에 구조된 M호.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사진 제공.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항해가 불가능한 어선 2척을 예인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경남 사천 선적 39톤급 외끌이대형기선저인망어선 C호는 지난 18일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마라도 남서쪽 약 77km 해상에서 고기를 잡다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고장이 나자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또 경남 통영 선적 77톤급 근해장어통발어선 I호도 지난 17일 전남 완도에서 출항해 마라도 남서쪽 약 68km 해상에서 조업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해경에 신고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들 어선을 서귀포 화순항으로 예인중이다.

어선 2척에 타고 있던 승선원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1시께 화순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19일 오후 7시30분쯤에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92km 해상에서 조타기가 고장난 M호가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구조됐다. 

통영 선적 78톤급 근해장어통발어선 M호는 조타기가 고장나자 해경에 구조 요청했고, 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20일 오전 9시15분쯤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예인했다.

M호에 타고 있던 선장 정모(52.통영)씨 등 9명도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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