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이너 김경헌이 오는 29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심헌갤러리에서 그래픽 이미지전 '교감'을 연다.
제주섬에 자리잡은 피사체들을 그래픽 이미지로 간결하게 형상화해왔던 그의 첫 개인전이다.
제주의 섬과 해녀, 4.3, 강정, 난개발, 중국 자본에 사라져가는 땅을 주제로 작업한 그래픽 이미지 30점이 전시된다. '화투' 속에 자리잡은 제주의 풍광과 각종 축제들이 상징화된 작품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김 작가는 "제주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내 마음이 제주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무의식을 보다 적극적인 전환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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