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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밤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목포 선적 어선이 침몰해 3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졌다. <제주해경 사진 제공>

[종합] 추자도 인근 해역서 침몰 Y호... 양묘작업하다 갑자기 배 기울어?

추자도 앞 바다에서 침몰한 8톤급 안강망 Y어선(목포선적)이 양묘작업(닻을 올리는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Y호는 양묘작업을 하다 갑자기 배가 한쪽으로 기울었고, 중심을 잡지 못한 Y호가 그대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밝혔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선적지인 목표해양경비안전서에서 조사중이다.

22일 오후 9시께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약 40km 해상에서 Y호가 침몰된 것 같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함정 12척과 항공기 4대, 민간어선 3척까지 급파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당시 Y호에는 선장 윤모(52)씨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3명은 오후 9시32분쯤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선단어선 대승호에 구조됐다. 이들은 전남 진도로 이동해 현재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잠수요원 등을 투입하는 등 실종된 김모(55)씨를 구조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펼쳤고, 23일 오전 7시57분께 122구조대가 수중에서 실종자 김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그물에 걸려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배가 뒤집어지면서 어망이 김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선적지인 목포해경서에서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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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밤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목포 선적 어선이 침몰해 3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졌다. <제주해경 제공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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