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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화북청소년문화의 집의 한 학생이 '평범하지 못한 동네이야기'전에 전시할 작품을 그리고 있다. ⓒ 제주의소리
제주에서 지역과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예술로 담아내고 있는 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이 오는 4일까지 '평범하지 못한 동네이야기'전을 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우리 모두 예술가' 2기에 참여한 화북청소년문화의 집 중고등학생들의 전시다.

학생들은 김정현 사진작가, 이강길 영화감독, 이안 만화가, 정현정 애니메이터, 김연주 기획자의 지도로 자신과 자신의 주변 이야기를 사진, 만화, 애니메이션에 담아냈다.

실제 전문가들의 장비와 제작 과정을 거쳤고,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이론교육도 진행됐다.

문화공간 양 관계자는 "예술가 선생님들의 역할은 다만 제작과정과 방법을 알려주고 학생들이 생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다며 "학생들은 작품 제작에 있어서 스스로 결정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사진 11점, 만화 10점, 애니메이션 7편이 문화공간 양을 가득 메운다. 청소년들의 독특한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문화공간 양(064-755-2018, curator.yang@gmail.com, www.culturespace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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