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희생자 며느리 진료비 지원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제주4.3특별법상 유족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복지 지원 대상에 제외된 제주4.3희생자 며느리(자부)에 대해 실질적인 생활에 보탬을 주기 위해 11월부터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4.3희생자 며느리 진료비 지원사업은 지난 9월18일부터 10월31일까지 도내 43개 읍면동에서 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1699명이 신청했다.

대상자는 희생자 며느리 중 61세 이상자로서 도내 진료 지정병원 348개 기관을 방문, 진료시 진료비의 30%(5500원 이하 전액 지원)가 즉시 감면되며, 도외 거주자인 경우 진료비 영수증과 통장사본을 보내오면 계좌로 입금해 지원되고 있다.

제주도는 대상자 신청이 누락되지 않도록 제주4.3평화재단에서 상시 접수토록 하고, 병원도 거주지에서 편안하게 이용토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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