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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23분께 한라산 성판악에서 서귀포시 방향 1km 지점 5.16도로에서 고모(54)씨가 몰던 시외버스와 마주오던 오모(66)씨의 승용차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오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 운전자와 승객들 등 15명은 부상을 입지 않아 뒤따르던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경찰은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가던 버스와 마주오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5.16도로는 지난 4일 승용차와 마주오던 버스가 부딪혀 승용차 운전자 한모(67)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63.여)씨 등 11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12분에는 김모(40)씨의 승용차와 마주오던 정모(42)씨의 1t 화물차량과 부딪혀 1명이 다치는 등 이달에만 5.16도로 성판악 인근에서 3차례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올 한해 5.16도로 전체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만 38건에 이른다. 이 사고로 3명 숨지고 84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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