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3년 산업재해율-사망사고 사업장 명단 발표...제주도개발공사도 불명예

 

고용노동부는 2013년도 한해 산업재해율이 높았거나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한 제주지역 사업장 5곳 등 전국 294곳의 사업장 명단을 27일 공개했다.

공개대상은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곳이다. 연간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인 사업장도 포함돼 있다.

전국에서 사망사고가 많은 업체는 2013년 7월15일 수몰사고로 7명이 숨진 (주)동아지질이다. 그해 3월14일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한 유일기술(주)도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 2명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제주도개발공사 감귤공장이다. 당시 하청업체인 남해상사 직원들이 제2감귤복합처리가공공장에서 감귤찌꺼기 제거작업을 하다 2명이 질식사했다.

재해사고가 많은 곳은 제주축산업협동조합 공판장과 삼화부영 아파트 공사(1-3B/L)를 맡은 (주)동광주택, 오삼코리아 오션스타 공사업체인 (주)서희건설, 호텔신라제주의 건물 관리업체인 (주)삼익, 숙박시설 신축공사를 맡은 현아종합건설(주) 등 5곳이다.

고용노동부는 2004년부터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과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재해와 사망사고가 많은 사업장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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