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나무재선충 방제 작업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재선충에 대한 경찰수사는 앞으로 계속될 예정이어서 향후 수사 방향이 주목된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를 소각하지 않고 방제 비용을 수령한 혐의(사기)로 40대 업체 대표 S씨와 업체 간부 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제주시 해안동 등 도내 6곳에서 잘라낸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를 소각처리하지 않고 방치한 채 작업을 완료했다고 보고하고 비용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수사를 확대해 재선충병 사업 전반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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