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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과 보험사기 등 전문적인 수사역량이 필요한 지능범죄를 맡을 전담 조직이 제주에서도 꾸려질 전망이다.

28일 제주지방경찰청은 경찰청이 지능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지능범죄수사대’ 설치를 추진함에 따라 후속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각 지방청별로 운영되던 외근 수사대를 지능범죄수사대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의 경우 인력이 부족해 당분간 수사2계 외근팀을 지능범죄수사대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추후 신규인력이 배치되면 내년쯤 정식적으로 지능범죄수사대가 발족될 전망이다. 주요임무는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불법사금융, 보험사기 등 광역범죄와 지능범죄다.

조직이 신설되면 지능범죄 사건을 지방청에서 직접 수사해 경찰서 업무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민원사건에 대한 충실한 수사도 기대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범죄가 지능화돼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며 ”전문수사팀을 통해 수사역량이 강화되고 전문수사관 양성 체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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