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11월 28일 담뱃값 2000원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원내대표, 담뱃값·누리과정 등 쟁점 협상...담뱃값 2000원 인상 합의

여야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현재 2500원 수준인 담뱃값이 앞으로는 4500원 대로 진입할 전망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예산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담뱃값 인상 및 누리과정 예산 등을 포함한 쟁점 사항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뱃값의 경우 2000원을 올리고, 담뱃세에 포함된 개별소비세의 20%를 새로 도입하기로 한 소방안전교부세로 전환하는 안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주도한 담뱃세 인상에 맞서 야당이 제기한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법인세율과 기업의 최저한세율은 인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신, 비과세 감면혜택 범위를 축소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과세 감면혜택 범위가 축소될 경우 약 5000억원 세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야의 협상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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