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프리카박물관, 내년 1월까지 ‘내가 만난 아프리카’ 전시회

아프리카박물관(관장 한종훈)과 청년비영리단체 아프리카인사이트(대표 허성용)는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아프리카 박물관에서 다양한 아프리카의 모습을 사진과 이야기 등을 전시하는 ‘내가 만난 아프리카 展’을 개최한다.

아프리카박물관과 아프리카인사이트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대중들이 흔히 접해온 가난하고 어두운 아프리카가 아닌 아름답고 친근한 모습의 아프리카를 표현한 사진과 이야기, 영상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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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시관에서는 아프리카 인식 제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아프리카 사진+이야기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 5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0점은 지난 8월 서울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영상 전시관에서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연사로 참여해 진행한 아프리카인사이트 포럼 영상을 볼 수 있다.

개막날인 28일 오후 3시에는 특별 세미나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 김현주 팀장, 컬러 오브 아프리카 고영희 대표가 ‘편견과 오해를 넘어 아프리카 제대로 만나기’, ‘희망의 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전시와 특별 세미나 문의 및 신청은 아프리카 박물관(064-738-6565)이나 아프리카인사이트(africainsight.or.kr)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접수를 통해 약 100여 명까지 무료 신청할 수 있다. 

아프리카박물관은 말리의 젠네대사원을 모델로 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아프리카의 자연과 야생동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파리 파크와 사진작가 김중만의 사진 작품, 그리고 한종훈 관장이 지난 40여 년간 모아 온 19~20세기의 아프리카 조각, 가면, 악기, 생활용품 등 총 2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하루 세 번 서아프리카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민속공연도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인사이트는 아프리카 각 나라에서 활동했던 청년 활동가들이 모여 만든 국제협력 비영리 단체다. 

‘아프리카와 더불어 보다 온전하고 풍성하며 스스로 주인 되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아프리카 관련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전문가 양성 등 교육 활동, 아프리카 권리 옹호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 옹호 활동, 아프리카를 주제로 한 전시와 문화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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