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농촌지도사 첫 수상 영예…28년 오롯이 외길
제주에서 근 30년간 농촌지도사업에 종사해온 한 여성 공무원이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내 여성농촌지도사로는 첫 수상이다.
주인공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에 근무하는 농촌자원담당 김화선(53) 씨.
김 씨는 19일 전북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종합연찬관에서 열린 ‘2014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소비자·학계·유관기관 대표, 지방 농촌진흥기관,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 임원진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전국 농촌진흥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촌지도사업의 활성화에 기여도가 가장 큰 공무원을 1차 서류, 2차 현장, 3차 공개발표 심사를 거쳐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김 씨는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에 근무하면서 농외소득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농식품 가공 사업장 조성 및 이들 수제품의 공동브랜드 ‘수다뜰’ 육성, 제주자원을 이용한 소득원 개발보급 및 6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는 물론, 여성농업인단체 육성에 기여한 공적 등을 인정받았다.
김 씨는 1986년도에 농촌지도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후 28년 동안 오롯이 외길을 걸어왔다.
한편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앞서 2010년도부터 2012년까지 내리 3년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한바 있다.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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