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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정 기념물 제49-1호 곤을동 환해장성. ⓒ제주의소리

제주시내 방어유적의 보존과 활용 방안이 논의된다.

제주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시열린정보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연대·봉수 및 환해장성 정비·활용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항공 사진 등을 통해 조사한 환해장성, 연대, 봉수의 실태와 주변 토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존과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번 용역조사는 도지정 기념물 제23호와 제49호로 지정된 연대, 환해장성과 함께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봉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보존·정비 대책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연대와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으로 각각 해안과 높은 산에 위치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환해장성은 고려시대 때 축조된 해안을 둘러쌓은 성담으로,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수·개축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제주시는 도비 2000만원을 투입해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대표 박찬식)에 이번 용역을 의뢰했다. 지난 7월 4일 착수해 내년 1월 29일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30일 1차 보고회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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