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심도 있는 검토 필요”…24일 간담회 갖고 상정여부 재논의

제주도의회가 제주도가 제출한 ‘카지노업 관리·감독 조례안’ 처리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당초 19일 의사일정에 잡혔던 ‘카지노 관리·감독 조례안’ 상정을 보류했다.

안창남 위원장은 “카지노 조례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에서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오늘은 상정하지 않겠다”며 안건 상정을 보류했다.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오는 24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조례 처리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은 지난 7월 출범 이후 중국자본 유치 등과 관련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감독기구 설립 등을 통한 외국인 카지노 인허가 및 관리 감독업무를 추진키로 하고 지난 11월 관련 조례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에는 관광진흥법 및 관관진흥조례에서 정하지 못하고 있는 매출누락 등 불법탈법 사례 등을 막고, 건전한 카지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도내에는 8개의 외국인 카지노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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