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박경훈 감독의 후임으로 조성환 감독이 낙점됐다.

제주는 19일 오전 11시 클럽하우스 인재관 강당에서 조성환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장석수 대표이사와 신인 선수들이 참석해 신임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조 감독은 1993년 유공 코끼리(현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1년까지 9년 동안 활약했다. 2009년 전북 유스팀 창단과 함께 초대 감독을 역임했다.

2012년 전북 현대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제주 2군 감독으로 활동했다.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단 소통에 능하고 유스시스템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조 감독은 "박경훈 감독이 5년간 팀 을 잘 만들었기에 팀을 이끌기에 수월한 것 같다. 상대방이 볼을 소유했을 때 상대방이 더 두려워하는 강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장석수 대표이사는 "많은 고민 끝에 제주에 대대 잘 알고 있는 조 감독을 선택했다. 부천 시절 주장도 역임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경훈 감독은 "내 밑에서 많은 고생을 했는데 조 감독이 사령탑을 맡게 돼 전임 감독으로서 기쁘다. 제주와 조 감독 뒤에서 항상 늘 응원하고 잘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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