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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독자 제공) ⓒ제주의소리

12월 마지막 주말에 찾아온 강추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당분간 눈비 소식이 없어 올 겨울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찾아오지 않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산간과 남부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오전 6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 166cm, 진달래밭은 143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1100도로와 5.16도로, 평화로, 비자림로, 서성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 서귀포중산간 도로는 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간에 2~7cm, 제주도남부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해안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리다 오전에 모두 그치겠다.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동부와 남부 연안바다 등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소형 여객선을 제외한 대형여객선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도 대부분 정상 운항중이다.

▲ 22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산간과 남부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의소리.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23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겠다.

오전에 눈, 비가 모두 그친후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도 올라가 주말까지는 평년기온을 유지할 전망이다.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오전 내내 중산간 이상 도로는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오전 2.0~4.0m, 오후 2.0~3.0m로 점차 낮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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