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전기 절약 가정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5만1345세대에 대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기사용량을 평가해, 이 중 가입 전 2년과 비교해 5% 이상 전기를 절약한 1만6213세대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린카드를 등록한 273세대에 258만원, 계좌로 요청한 3529세대에 3289만5000원이 입금된다. 또 1만2411세대에는 1억1519만5000원의 제주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번 탄소포인트제로 총 1만9643세대가 총 1075만8000kWh를 줄였는데, 이는 온실가스(CO2)량으로는 4561톤에 해당한다. 이는 소나무 91만2000그루가 흡수하는 양으로 전력요금으로는 15억9200만원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만 빼도 10% 이상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며 “많은 가정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인센티브도 받고 에너지 절약 등 녹색생활 실천 운동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cpoint.or.kr)이나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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