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강원도 태백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태백시는 지난 8월부터 비공식으로 교류의사를 전해오다 지난 달 교류협력을 정식으로 요청했고 실무 협의를 거쳐 이번 협정 체결이 확정됐다. 

태백시는 국내에서 최고 지대(해발 650m)에 위치한 도시로 관광과 스포츠산업(하계 전지훈련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매봉산을 중심으로 풍력발전단지와 태양광 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등 강력한 대체산업 유치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따. 고랭지 배추, 한우 등 농축산업이 발달한 것도 특징이다.

서귀포시와 태백시는 이번 협정을 통해 관광․스포츠산업, 미래에너지, 상호 농특산품 홍보와 판매 등에 대해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오후 5시 서귀포시청 중회의실에서 양 시장과 의회, 민간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이 열린다. 이어 태백시 방문단은 23일 서귀포시 가시리 소재 풍력단지, 가시리권역 농촌마을사업, 월드컵경기장, 영어교육도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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