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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순 제주지방병무청장.
전국 최초 여성 지방병무청장에 오른 최은순(58.서기관) 제주지방병무청장이 12월29일자로 명예퇴직한다.

최 청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여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 9급 공채로 충남병무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40년간 외길 인생을 걸어 왔다.

2002년 병무청 내 여성 최초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2011년에는 중앙부처 과장급 직위인 여성 징병관에 오르는 등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입지적 인물이다.

병무청 병역공개과장으로 재임하면서 국민권익위에서 주관한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38개 중앙행정기관 중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청장은 사회복무요원의 트윈·트라이앵글 복무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전국에 전파하는 등 그동안 병무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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