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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것 하나 없는 귤 활용법

박주연 - 2015년 01월 11일 일요일 09:00   0면

<밥집아줌마의 세상엿보기> (1) 제주 감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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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랗게 익은 감귤의 모습. ⓒ 박주연

색깔중에 가장 식욕을 돋구는 색깔이 뭘까요?^^
네~오렌지색~바로 제주감귤색깔입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가장 맛있을때는 언제일까요?
네~무르익었을때~랍니다.
나무에 매달려 끝까지 익은 제주감귤처럼~^^

탱글탱글 과즙 가득한 귤하나 입에 머금으면
먹는입은 오물오물~
달콤함에 눈은 예쁜윙크를~
새콤함에 코는 찡긋~
귤한알을 까먹으며
평소 움직이지 않았던 얼굴근육까지 운동하고~

겨울철이면 집집마다 식탁위 소쿠리에도
시골집 방한구석 빨간 플라스틱 세숫대야에도
아이들 책상위에도 차운전석에도~
굴러다니는게 귤이고 귤껍질이니~

쉽게 까먹을수있고 부담없는 겨울철과일인 귤은
우리 서민들에겐 비타민의 보고서임을~^^

다익은 귤은 껍질하나도 버릴게없는
미생이아니라 완생인듯~

잠시 그 옛날 대장금드라마를 문득 떠올려본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산나물을
아주 맛있게 조리하는 서민을 찾아가서
그 비법을 알려 달라하니..
달리 비법이 없다하며 가르쳐주질 않아
몇날 며칠을 장금이가 나물을 캐고 말리기를..
그러다가 속전속결로 말릴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군불지피는곳 가까이에서
나물을 말려 그 나물을 무쳤더니
서민이 만들었던 그때 그맛이 나오질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어떤 것에든 왕도는 없다는것~

나물을 캐서 쪄서 말리는것도
다 그마만큼의 시간이 흘러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고
눈, 비, 바람, 햇살을 맞으며
그 자연의 맛이 우러나야
다른 비법의 양념없이도
진맛이 나오는것이라는것을..

장금은 그제서야 크게 깨닫고
너무 비법만을 알려했던 자신을
부끄러워했던 그 모습이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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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랗게 익은 감귤의 모습. ⓒ 박주연

귤도 마찬가지인듯
제나무에서 충분한 햇살을 받아 산도와 당도가
최상의 상태가 되었을때야말로 진정한 진맛임을~

우리네 인생도 귤처럼 나물처럼
그리고 달고 짜고 쓰고 시고 매운~
맛의 오감처럼
모든 삶의 맛을 보고나야
비로소 인생의 제맛을 깨닫지않을까..

작업이 다 끝난 귤밭을 둘러 보러간 날~

가지 빼곡한 키작은 귤나무들이
마치 아직 못다 출가한 자식을 안은 엄마처럼
걱정스레 떨어진귤을 품고있었다..

파란작은 알갱이들을 황금빛으로 키워내고
출산을해서 출가를시킨 키작은 귤나무들이
내눈엔 우리네 부모님 인생처럼 보였다..
귤농사로 자식농사를 지었고
귤나무가 대학나무라고 불리었던
제주는 감귤이 키웠다해도 과언이 아님을~
노랗게 익어가는 귤을보며 금화처럼 여겼던 부모님들~

장성해서 출세한 귤들은 어디론가 가서
제역할을 하고있을때즈음
너무 크거나 너무 작거나
때론 스스로 떨어져 아픈 감귤들은
부모나무밑에서 다시금 태어나기위해
몸을 땅에주고 땅은다시 그 귤들을 나무로 옮긴다..

감벌작업!!
그래서 귤나무들은 이내 곧 감벌작업이 시작된다.
모든자식을 실하게 만들기위해서
가지치기를 하는 고통을 강행해야함은
비단 나무만이아닌 우리네 인생사도 마찬가지인듯

귤나무를 유심히 바라본 날..
그속에 우리네 인생이 있음을..

감벌작업..
내 삶속에서도 찾아봐야겠다.
버리는게 아니라 내려둠으로써
더 큰 나를 볼수있음을..

버릴것하나없는 귤활용법을 알려드립니다.
직접해보니 아주 쉽고 재미있기에
자연이 준 선물 알차게 드셔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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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랗게 익은 감귤의 모습. ⓒ 박주연

□ 귤에 묻은 농약씻는방법

1. 담금주: 식초= 1:1로 섞고 5-10배 물과 희석!
2. 그 물에 15분간 담궈둔다.
3. 물기를 닦고 신문지에 켜켜로 보관~^^
4. 과육보다 껍질에 식이섬유가 4배~껍질째먹기!

첫번째~귤청

1. 귤껍질을 벗기고 0.5cm정도로 슬라이스!
2. 유리병을 소독하고 물기하나도없이준비!
3. 슬라이스한 귤과 설탕을 1:1로~밀봉!
4. 5~10일정도 숙성시킨후
5. 귤청차로도 발라먹는 쨈으로도 요거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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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청. ⓒ 박주연

두번째~귤피차

1. 귤껍질을 모아서 얇게 슬라이스
2. 후라이팬에 살짝볶아도됩니다! 물론 기름없이
3. 햇볕에 바짝 말려두었다가
4. 보리차대신 귤피말린것으로 차를 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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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피차. ⓒ 박주연

세번째~귤껍질 청소로이용

1. 귤껍질을 그릇에담아서 전자렌지에 1분30초
2. 렌지에 김이 서리면 마른극세사행주로 닦아냄
3. 귤껍질자체의 하얀부분을 기름때제거에 문질
4. 기름때들 깨끗이 제거됨!

아낌없이주는 귤나무에 대한 은혜갚음은
남김없이먹는 귤한알에 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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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껍질 청소. ⓒ 박주연

귤에이드

1. 귤즙을 에이드컵의 1/3담고
2. 얼음을 가득채우고
3. 사이다를 나머지로 가득채우면

맛있는 감귤에이드 완성!
귤을 슬라이스로 잘라 wheel을 만들어 꽂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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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에이드.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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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에이드. ⓒ 박주연

□ 귤설기
1 귤껍질은 깎아서 설탕에 절이고
2 귤즙을 내서 쌀가루랑 섞어 채에 내리고
3 귤즙섞은 쌀가루를 종이컵에 담아서 찜기에찐다.
포슬포슬 달콤한 귤설기~

아이들간식으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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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설기.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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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설기. ⓒ 박주연

 박주연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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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슈퍼우먼. 1993년 외식업체 TGI. FRIDAY에 입사한 뒤 국내 10개 지점에서 근무했고, 괌에서 해외 트레이너로도 일했다. 1년간 캐나다 밴쿠버에 다녀온 뒤 1998년엔 Outback Steakhouse에 입사해 본사교육팀장, 해외팀 리더로 근무했고 국내에 15곳, 해외에 7개 지점을 열었다. 2005년부터는 전국 주요 지점을 거치며 외식마케팅상과 연간고객서비스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제주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인천경인여대와 제주한라대 등 각종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올 6월부터는 외식업체에서 나와 한국외식정보 전임강사로 활동 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꿈에 대한 강의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그녀의 놀라운 이야기는 연재에 앞선 인터뷰(이 슈퍼우먼의 힘은 도대체 어디서? 바로 ‘가족’!)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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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소리 2015-01-12 14:43:10    
글을 재미있게 쓰신다고 이모티콘 등을 남발하시고 문장 완결도 제대로 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데스크가 있는 명색이 언론사라면 좀 다듬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도대체 (귤은 우리 서민들에겐 비타민의 보고서임을), 이런 표현은 무엇인가요?
(보고)와 (보고서)는 한자사전이 아니라 국어사전만 찾아 보아도 완전히 어원이 다른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감벌작업)은 또 무언가요?
(간벌작업)을 뜻하신 거라면 참 웃음거리지요.

정말 이 글 쓰신 분이나 제주의소리 데스크 분은 중등 교육은 마치신 분인가요?
이게 제주를 대표한다는 온라인 언론의 실상인가요?
종종 찾는 독자로서 낯 뜨겁네요.
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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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옛노래 2015-01-12 17:15:23    
남의 눈에 들어 있는 티끌은 잘 보면서 자신의 눈에 들어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옛 속담이 생각납니다.
이 분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르고 계시군요
안타깝습니다
요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뀝니다.

엣날처럼 갓쓰고 양복만 입는 세상이 아니라 청바지에 케쥬얼,
그런 자유 분방한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창의와 혁신이 이뤄지며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 생깁니다

생활양식, 말하기 글쓰기도 변합니다.
이것을 못 따라가면 젊은세대와 공존을 못합니다.
세상을 못 쫒아간 관료들이 저지른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시죠

요리 소개하는 글이 딱딱하면 어떨까요,
귤맛까지 없어 질 겁니다
TV에서 나오는 광고 방송을 한 번 보십시오.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21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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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 2015-01-12 22:57:44    
글은 글이죠. 말과 글은 달라야죠. 시류에 편승해 한없이 가벼운 글을 마치 대단한 에세이인냥
띄우는 건 대단한 착각이 아닐까요?
세상이 변했다고 간벌이 감벌이 되겠어요? 팩트를 치기어린 말로 버무리면,
농가의 진땀도 하찮은 말장난으로 치부해 버릴 수가 있답니다.
약간의 조아림으로 삶의 치열함을 분칠하면 안되죠.
감귤농업인들을 강건너 불보듯, 중간상인이 곁눈질하듯 봐서는
결코 가슴으로 안을 수 없어요.
세상이 바뀌어도 장사치의 눈과 농업인의 애정은 치환이 가능하게 아니랍니다.
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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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2015-01-11 18:01:38    
참~~예쁘다..귤도 얘기도..글도
참~~신난다..버릴 것이 없어서~
참~~조오타..제주스러워서..홧팅~~
27.***.***.112
profile photo
도민 2015-01-11 11:48:18    
유익하고 힘이 넘치는 글입니다
계속 부탁합니다
218.***.***.73
profile photo
완죤 최고 2015-01-11 10:22:14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삶에 유익한 글이네요
이런 글이 아쉬웠었는데
희망과 기쁨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도 기대합니다
223.***.***.6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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