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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열린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제13·14대 임원 이·취임식에서 이덕진 신임 회장이 협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 제주의소리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제13·14대 임원 이·취임식이 26일 오전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은 공로패 수여, 이임식, 취임식,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덕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농업은 FTA와 월동채소 등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고 농가 부채가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역경 속에서도 제주 농업의 중심에서 서서 미래 희망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역 실정에 맞고 민관협치의 농정 체계를 만들기 위해 농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장농업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촌을 지키는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제주농업을 개혁해 나간다면 희망이 있는 미래농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정태 한농연중앙연합회 부회장은 김진필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며 “우리 농업은 지역 리더의 희생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한 실정으로 농민이 대접받고 농업인이 존중받는 세상이 다시 도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중FTA 등 세계 3대경제권과 FTA가 체결되면서 이제 농업도 국경이 없어지고 있다”며 “개방화의 흐름이 위기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한농연과 제주농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철 농수축경제위원장은 “정부는 FTA 대응이 아닌 적응을 강조하고 있다”며 “한농연에서 제안한 농정 협치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품목별 농정 협치가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취임식에는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 박원철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산업위원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강덕재 제주농협본부장, 고문삼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각 기관과 농업인단체 관계자, 한농연 제주도연합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농연제주도연합 제14대 신임 임원 명단.

△회장=이덕진(한경면) △부회장=김한종(안덕면) 함승범(표선면) 윤재승(한경면) 양철우(애월읍) △감사=장행관(안덕면) 양창두(남원읍) 박철옥(조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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