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친환경 난방기구인 가정용 목재펠릿(Wood Pellet) 보일러 설치 희망 가정을 접수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보급가격 400만원 중 70%인 280만원을 제주시에서 보조하고, 가정에서는 30%인 12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2월말까지 총 12가구를 선정한다. 읍면거주자를 우선으로 하고, 신청자가 적으면 동지역 가정도 선정이 가능하다.

목재펠릿은 제재 톱밥이나 숲 가꾸기에서 나온 톱밥으로 압축성형해 만든 작은 원통모양의 연료다. 이를 이용하는 목재펠릿 보일러는 부피가 크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비용이 절감되고 친환경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현재 서귀포산림조합 내 목재펠릿 생산 공장에서 연료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제주시와 펠릿생산 참여업체가 ‘재선충병 고사목 우드펠릿 생산 협약’을 체결해 더욱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문의=제주시(064-728-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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