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은 27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10주년 기념 인사말을 통해 “제주 교육이 평화와 화합의 모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평화의 가교로서 제주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평화와 화해, 상생, 인권의 가치가 제주 사회와 도민들 삶 곳곳에 스며들었다”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는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 제주 교육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아이들의 일상이 평화로워야 제주가 진정한 평화의 섬이 될 것”이라며 “평화와 화합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30년 뒤 지금의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 배려와 협력의 문화가 깊이 뿌리내려 다양성이 존중되는 평화의 교실을 기원한다”며 “제주교육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 경쟁교육 완화를 통한 배려와 협력의 교육문화 조성 △ 평화샘프로젝트, 희망교실 등 평화로운 교실 교육과정 시행 △ 4.3유족을 비롯한 도민들과 함께 ‘4.3평화․인권’ 교육 △ 평화 관련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평화의 가치 조성 △ 다양한 아시아 국민들과 교류 확대를 통한 ‘다문화 공동체 제주’ 실현 등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세계 평화의 섬’ 지정 10주년 기념 인사말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이 되었습니다. 국가와 국가,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를 잇는 평화의 가교로서 제주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화와 화해, 상생, 인권의 가치가 제주사회와 도민들의 삶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할 평화의 섬으로서 제주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평화의 섬 제주’는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합니다. ‘세계 평화의 섬’ 지정 10주년을 맞아 제주교육이 명실상부한 평화와 화합의 모토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1) 경쟁교육 완화로 배려와 협력의 교육문화를 교실에 뿌리내리겠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입니다. 앞으로 30년이 흐른 후 광복 100주년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40주년을 맞이하였을 때 제주의 변화된 모습을 그려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평화의 결실을 활짝 피운 ‘평화의 섬 제주’의 미래를 염원합니다. 배려와 협력의 문화가 깊이 뿌리내려 꿈과 희망, 다양성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자존감이 잘 어우러진 ‘평화의 교실’을 기대합니다. 세계 시민들과 평화롭게 소통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공동체 제주’를 꿈꿉니다. 이러한 바람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주교육이 차근차근 준비하고, 학교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교육가족 모두는 도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평화롭고 행복한 교실을 실현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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