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테크노파크·다음카카오 참여하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7월 출범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이자 제주 이전 기업인 다음카카오(DaumKakao)가 제주지역의 관광, 1차산업 등을 연계하는 스마트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제주도는 28일 제주칼호텔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추진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고경모 창조경제혁신국장, 정한근 인터넷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박홍배 경제산업국장,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등 도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여기에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를 포함한 제주 이전·향토기업 대표 10명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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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추진에 따른 간담회. 아래줄 맨 오른쪽부터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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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제주의소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 사업에 과학기술, ICT(정보기술)를 융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이 돼서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된다.

제주지역은 7월초 제주시 중앙로 제주벤처마루 2~3층에 들어설 계획이며, 운영은 제주도, 제주테크노파크, 다음카카오가 협업체계를 구축해 진행한다. 

앞으로 제주창조혁신센터는 제주의 청정자원과 IT를 융합해 '창조의 섬'을 구현한다는 비전 아래 ▲지역특성을 연계한 IT융합산업 육성 ▲풍력·스마트 전기차 산업생태계 구축 ▲바이오·물 응용 산업 미래성장 동력 창출이란 핵심과제를 수행한다.

과제 수행을 위해 인재들의 창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3대 중점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이 가동된다.

센터는 센터장을 중심으로 기획총괄팀, 기업육성팀, 창업지원팀 등 3개팀 체제(10명)로 꾸려진다. 

무엇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 역할은 제주 이전 기업 다음카카오가 맡게된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국내 최대 SNS를 보유한 다음카카오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자사의 IT/모바일 역량으로 관광, 지역생산물 유통, 지역인재 육성, 차세대 중점산업 지원 등 네 가지 분야에 대한 스마트 허브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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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제주의소리
특히 다음카카오의 플랫폼을 매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관광 모델을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펼치면서, 제주를 O2O여행의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스마트 관광의 표본으로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포털사이트 다음의 각종 서비스 등을 이용해 제주지역의 맛집, 숙소 등을 추천하고 나아가 예약,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다음카카오의 기술력(오픈API)을 활용한 사업화 시도를 돕고, 기술커뮤니티 및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제주지역에 스마트허브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이와 관련해 이석우 대표는 현장 발표에서 "제주창조경제핵심센터를 통해서 여러 가지 교류를 진행하며 (스마트허브를)어떻게 사업화해서 진행할 것인지 공동사업화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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