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시절 추억과 꿈 되살리는 '이야기가 있는 동창회' 31일 개최 

지금은 어머니, 아줌마로 살아가지만 한때는 ‘바람에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음을 터트린’ 발랄한 여고생이던 제주중앙여고 졸업생들이 오랜만에 뭉쳐서 예전 추억을 되살린다.

추억을 공유할 무대는 1월 31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리는 제주중앙여고 총동창회 새해 총회. 

<이야기가 있는 동창회>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번 행사는 풋풋했던 여고시절의 꿈을 추억하고 지금 어떤 꿈으로 살아가는지 공유하는 장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수별 장기자랑과 선물교환으로 한껏 분위기를 띄운 뒤 오능희 동문(12기·성악가), 백은주 동문(12기·시각예술가), 안혜경 동문(2기·제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진행하는 토크순서를 통해 잔잔한 시간을 가진다.

오능희 씨는 고교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백은주 동문은 배구선수, 프로골프선수로 활약하다 뒤늦게 미술의 길로 접어들어 현재 시각예술가로 활약 중이다. 

이들은 <지금의 내가 영혼으로 심장으로 느끼는 작업>이란 주제로 여성으로서의 삶과 꿈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안혜경 씨는 제주해녀를 다룬 다큐애니메이션 영화 ‘할망바다’(연출 강희진 감독)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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