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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의원
제주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인력양성' 학교로 선정됐다.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은 30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 9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하 특화사업) 사업단 모집에 제주대학교가 선정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화사업은 전국 5개 권역에서 자격 요건을 갖춘 대학에 대해 국내 권역과 해외특화지역을 안배해 14~20개 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으로서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산업과 지역에 대한 전문 역량이 융합된 선진형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무역업계에 공급하는 등 산학관 연계형 지역특화 사업이다.

특화사업에 선정되면 산업부가 주관기관으로서 국비지원 및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무역협회가 기본교육 및 현장실무컨설팅 교육 등의 사업운영 전반을 위탁하여 2015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5개월 동안 무역실무 및 현장교육 등을 받게 된다.

그러나 특화사업의 권역별 배정 대학의 수가 평균 2~3개로 한정돼 있고, 경쟁률이 치열한 상황에서 제주가 광주와 전남북과 함께 전라권으로 분류돼 특화사업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강 의원이 산업부에 제주대의 특화사업 선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제주도의 특수한 지리적 이점과 발전가능성에 대한 논리를 전개한 결과 중화권 특화사업에 제주대가 선정되는데 일조하게 됐다.

강 의원은 “지난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재직 시에 FTA 확산과 온라인 시장의 확대 등 경제영토의 글로벌화에 따라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지속유지를 위해 특화지역에 대한 이론과 현장경험이 결합된 지역전문인재 양성이 필요성을 느꼈다”며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국내외 천만 관광객이 입도하는 국제자유도시로 이번 특화사업의 제주대 선정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전문 무역인력 양성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제주대의 특화사업 선정으로 향후 지역발전을 넘어 한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화사업 선정에 작은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특화사업으로 배출되는 지역전문 무역인력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대상으로 지역무역전문가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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