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정진숙 작가, 2월 3~28일 민속자연사박물관서 개인전

한라산, 오름, 중산간……. 제주의 자연을 그래픽(Graphic)으로 재탄생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고경윤)은 2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박물관내 특별전시실에서 정진숙 작가 초청전 <그래픽 색채전(色彩展)Ⅱ-그래픽으로 전하는 나와 내 고향 이야기>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 선보이는 정 작가의 작품들은 제주의 독특한 화산지형이 품고있는 색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디자인 시각으로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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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작가의 작품 '제주사계 Ⅱ' ⓒ제주의소리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대한민국산업디자인 초대디자이너인 정 작가는 ‘그래픽으로 전하는 나와 내 고향 이야기’라는 부제답게, 고향 제주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그래픽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정 작가는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해 한양대학교에서 포장디자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 제주에서의 개인전 이후 <한국대표작가 100인 시각이미지전>, <어울림 한국현대포스터 대전>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했다. 개인전은 이번이 다섯째다.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장상 등 다수의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에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해 <그래픽 색채전(色彩展)Ⅰ>의 맥을 잇는 전시회로 제주의 대지와 설화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디자인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고경윤 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제주의 자연유산을 그래픽 색채로 풀어내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면서 제주 출신 디자이너의 깊이 있는 시선과 순수한 열정, 디자인적 역량이 오롯이 투영되어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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