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읍면매립장 주변 4개 마을에 2016년까지 주민숙원사업비 43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읍면매립장 매립용량 증설 시 주변마을과 협약 체결된 내용이다.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환경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남원읍 한남리, 성산읍 난산리, 표선면 성읍1·2리 등 4개 마을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기초시설 등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와 협약서 내용에 따라 주민숙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7개 주민숙원사업(32억원)이, 2016년에는 3개 주민숙원사업(11억원)이 추진된다.

주요사업으로는 한남리 다가구주택 신축공사(304㎡), 성읍1리 복지타운 신축공사(500㎡), 성읍2리 저온저장고 신축공사(295㎡), 난산리 노인복지회관 신축공사(341㎡) 등이 있다. 올해 사업은 2월 중 착공해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이와 별도로 매립장·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이미 설치돼 운영중인 주변지역 12개 마을에도마을운영비, 각종 소규모 행사 사업비(1억9000만원)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김창문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매립장·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지원과 시설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에게는 매립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폐기자원의 재활용 촉진을 위하여 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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