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초과 고액기부자도 13명 최다...김우남 1억8489만원, 김재윤 1억110만원 순

제주지역 3명의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총 5억6257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이 2억7000여만원을 모금, 1위를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회를 두고 있는 제주지역 3명의 국회의원은 총 5억6257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1인당 평균 1억8752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국회의원 1명당 평균 1억686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평균모금액 1억2816만원 보다 4044만원 늘어난 것이다.

도내에서는 강창일 의원이 2억7658만원을 모금,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어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이 1억 8489만원,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이 1억11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 의원은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도 총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재윤 의원은 12명, 김우남 의원은 3명이었다.

이처럼 후원금이 늘어난 데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전국 단위 선거인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던 지난해의 경우 국회의원 1명당 모금 한도액이 평년의 2배인 3억원을 모금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