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 광역보조기구센터’공모사업 선정…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원스톱 맞춤형 보조기구 서비스 제공

제주도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장애인 광역보조기구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내 장애인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보조기구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장애인 광역보조기구센터 공모사업에 제주도(사회복지법인 삼다)와 전라북도(전주대학교)가 응모, 신규 광역보조기구센터 사업수행자로 최종 결정됐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4일 도내 공모를 통해 광역보조기구센터 사업수행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삼다를 선정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신청했다.

제주도는 사업수행기관인 사회복지법인 삼다와 협약을 맺고 운영비 등 4억원을 지원해 광역센터 시설 구축 후 장애인 보조기구 맞춤형 서비스 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제주장애인보장구수리지원센터 등 3개 기관·단체를 통해 보조기구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문성 및 인력부족으로 단순수리와 보장구 대여사업에 그쳐,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광역보조기구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장애인을 위해 보조기구의 맞춤제작, 개조·수리·체험이 가능하고 장애유형별 보조기구 서비스 제공, 보조기구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각종 보조기구 정보제공체계 구축 등 장애인 특성별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의 활동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석교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지금까지는 장애인 보조기구 지원정책이 공급자 중심의 보조기구서비스에 그쳤지만, 광역보조기구센터의 원스톱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통해 장애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조기구 서비스를 제공,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