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제주도와 도내 여성관련기관들은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여성인권시설 상담소 및 제주 YWCA 통합상담소는 9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컨퍼런스홀에서 한국 양성평등 교육진흥원 이현혜 교수를 초빙해 ‘제주도민들과 함께하는 폭력없는 제주’라는 주제로 시민대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이 끝나면 곧바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제주출신 여성감독 부지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카트(Cart)’를 무료 상영한다.

BPW한국연맹 제주클럽은 12일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 집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 및 읍면 여성단체들도 3월 중순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지도자 리더십 향상 워크숍 및 청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주제주총영사도 6일 도내 각 여성단체 대표자 100여명을 초청해 축하 리셉션을 연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루트거스 광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한 데서 유래됐다. 

루트거스 광장 시위를 시작으로 여성의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이 각국에서 이어졌고, 하나 둘 변화를 가져오면서 시위가 열린 3월 8일을 세계여성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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