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축제 콘서트4.jpg
▲ 4일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봄의 향연 청춘 콘서트'에서 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열창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1990년대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열기에 제주가 후끈 달아올랐다.

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봄의 향연 청춘 콘서트’가 열렸다. 제주들불축제에 맞춰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무대를 꾸몄다.

최근 90년대 유명 대중가요를 주제로 한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를 보고서 관심을 갖게 된 중학생부터 30~40대 주부들까지 관객 500여명이 너나할 것 없이 유쾌한 분위기를 즐겼다. 

이날 이재훈은 ‘해변의 여인’, ‘운명’, ‘애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사랑합니다’, ‘환상’ 등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신나는 댄스곡이 주를 이루는 만큼 공연장은 점프를 하고 소리를 지르는 관객들로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들불축제 콘서트2.jpg
▲ 4일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봄의 향연 청춘 콘서트'에서 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열창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아직 끝이 아니다.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등으로 유명한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 박미경이 무대에 오른다.

같은 시각 제주시청 인근에서는 들불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쉬몹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제주아트센터 관계자는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냈던 중년 40대 분들과 지금의 20대인 신세대 청춘들, 여러 분야에서 고된 업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청춘인 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라며 “가수들과 토크도 나눌 수 있는 만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 향유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1층 2만5000원, 2층 2만원이다. 전화(064-753-2209)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