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현대기아자동차 등 민간기업들이 2017년까지 제주지역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3750기를 설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제주도, 한전, KT, 현대기아자동차, KDB자산운용, 비긴스, 제주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과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업체들은 5월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17년까지 3년간 322억원을 투자해 모두 5580기(제주도 3750기, 공공기관 1830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6월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기차를 의무 구매할 전국 400여 공공기관에 순차적으로 설치되는데, 제주지역에 3750기(200억원), 공공기관에 1830기(122억원)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민관 합동으로 시장시스템을 적용해 민간기업이 주유소와 같은 충전소를 구축하고 24시간 유료충전서비스를 제공, 충전인프라 부족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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