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기차엑스포]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 “제주, 중국에 전기차 열망 심어줘야”
전 국회의원인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는 6일 오후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5) 개막식에 이은 기조강연에서 ‘중국’을 키워드로 꺼냈다.
문 대표는 “제주는 동북아에 중심에 있다.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고, 중국을 통해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중국’과 ‘전기차’를 제주가 초점을 맞춰야 할 ‘새로운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제주는 이미 요우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가 됐다. 제주를 찾는 이들은 대부분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라며 “이들에게 전기차의 꿈과 열망을 심어준다는 것은 오로지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사명이자 특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 환경 문제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며 “전세계적인 환경문제에 전기차가 핵심적인 매개체,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엑스포가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에 머물지 말고, 제주가 중국에서 오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감동할 수 있는 상설교육과 전시, 지식공유의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제주도정이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존경할만한 목표, 아름다운 목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주는 이제 신차의 20%가 전기차일 정도로 놀라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야한다”며 “여기 참석한 세계적 전기차 리딩 그룹들이 힘을 합치면 이를 가속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2030카본프리아일랜드’ 프로젝트에 대해 “기한을 2025년까지 앞당겨 더 빨리 중국을 바꾸고 세계를 바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단에 나선 알버트 램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CEO는 ‘전기차 통합된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스마트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 많은 전기차를 보급하는 것만큼 충분한 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개선해야 될 것이 많다”면서도 “우리는 앞에 큰 기회를 두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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