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생물다양성 및 습지주간 행사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환경부는 5월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 동백동산습지 일원에서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습지(Wetlands for Our Future)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에 두고 있다.

정부 기념행사가 제주에서 열리게 된 배경은 람사르습지인 동백동산이 있는 조천읍 선흘1리는 2000년부터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환경친화적 생태마을로 조성하고 있고, 환경부가 2013년 '생태관광지역', 2014년 '중점 성공모델지역'으로 지정해 전국적인 생태관광명소로 육성 지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념식은 5월22일 오후 2시 제주동백동산에서 윤성규 환경부장관, 해양수산부차관, 김우남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또한 보호지역 거버넌스워크숍과 습지학회 주최의 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동백동산은 조천읍 선흘1리 산 12번지외 약 19.688㎢(마을 포함)의 면적이며, 제주도지정 문화재이자 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 기념식이 제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환경부와 제주도, 환경부 위탁기관 등과 협력체제를 갖추면서 남은 기간 동안 행사준비에 차질없이 추진해 성공적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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