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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추자도내 학교가 존폐위기에 놓였다며, 학교 살리기를 약속했다.

지난 31일 이 교육감은 추자중학교와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교직원, 학생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했다.

학교장을 비롯해 마을 이장, 학부모 등 주민들은 갈수록 추자도내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실을 우려하며 △학급 수 유지를 위한 행정적 지원 △노후화된 학교 시설물 정비 △체육관 건립 △도내 고등학교 기숙사 배정시 추자중학교 졸업생 배려 등을 요구했다.

올해 추자중학생은 총 14명이다. 지난 2011년 44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교육감은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추자도 존폐 위기가 걸린 일”이라며 “재정지원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자도 학교시설과 교직원들의 열정은 도내 최고 수준이다. 교육의 질과 경제활동 조건을 갖춰야 학교를 살릴 수 있다. 교육청 뿐만 아니라 제주도청, 주민들까지 합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추자 주민들이 학교를 자랑스러워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 주민들과 협력해 더욱 자랑스러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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