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행정과 경찰, 도로교통안전 전문기관 등과 합동으로 ‘제주시 교통안전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환경조성을 위한 차원이다.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자치경찰단, 동부·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도로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 등 6개 기관 부서장급 이상으로 구성됐다. 1일 구성돼 앞으로 무기한 운영될 예정이다.

정책협의회에서는 △교통사고 위험도로 개선사업 △신호등과 표지판 등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 보수·보강사업 △도료표지 정비사업 △기타 교통안전을 위한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논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대수와 운전면허 소지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교통문화 낙후로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적 관광지로서 위상이 저하되고 사회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2014 교통문화지수에서는 제주도는 전국 17개 시도중 14위, 제주시는 20위(인구 30만 이상 26개 시 대상), 서귀포시는 45위(인구 30만 미만 51개 시 대상)으로 하위권에 랭크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제주도 사회적비용은 2012년 기준으로 1550억원에 이른다.

▲교통안전 정책협의회 명단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위원장)
박종영 제주시 건설과장
임종찬 제주시 교통행정과장
김상대 자치경찰단 주민생활안전과장
이병철 제주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김성률 제주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홍종순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장
신명식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
김행석 제주시 교통행정과 교통행정담당(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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