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께 제주시청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와 부딪힌 택시는 그 충격으로 인도를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지점은 시청 남쪽 제주시농협 사거리로, 급격한 내리막길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두 차량은 별개 차선에서 내리막길을 나란히 달리고 있었다.
1차 충돌 직후 택시는 인도를 타고넘어 상가 건물 앞에서 가까스로 멈춰섰다. 당시 인도에 행인이 없었던게 천만다행이었다.
승용차량은 조수석 문짝이, 택시는 범퍼 등이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쪽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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