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6월까지 1억2000만원을 투입해 구엄초등학교(애월읍 구엄리)와 한림중학교(한림읍 동명리)에 ‘명상 숲’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내 자투리 공간에 조성되는 명상 숲은 학생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함양과 환경 친화적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교 공간에 특성에 맞게 교목류·관목류·야생화 등 40종을 식재한뒤 산책로를 연결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한림중에는 한림 자생 특색수종인 ‘제주호랑가시나무’를 식재하는 등 지역의 특색도 반영된다.

명상 숲 조성사업은 2010년부터 총 6억원이 투자돼 9개 학교에 조성됐다.

제주시는 오는 8~9월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도 명상 숲 조성사업 신청을 받은 뒤 별도 심사에 의해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문의=제주시 공원녹지과(064-728-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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