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풍성...돌문화공원 한 달간 무료개방

제주 창조의 여신,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축제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이 5월 한 달동안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는 5월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 2007년부터 이어온 설문대할망제 및 부대행사를 올해도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창조 신화를 발전·전승하기 위한 2015년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은 ▲설문대할망제(祭) ▲소원 탑 쌓기 ▲‘할망을 부탁해’ 가족공모전 ▲포엠콘서트 ‘들엄주양? 알암주양?’ ▲설문대할망 송가 및 공연 ▲제주전통차 및 음식 체험행사 ▲설문대할망 신화지 답사 등 설문대할망을 주요 테마로 삼은 25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 19일 모나폴라카(Mona Polacca)와 함께하는 설문대할망 참배식을 시작으로 4월 10일부터 5월 17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와 설문대할망상징탑 주변에서는 제주기메특별전이 개최된다.

5월 한 달 동안 공원 내 신화의 정원에서는 ‘우리들의 탑’ 쌓기 체험행사가 개최되고, 2일에는 가족공모전 ‘할망을 부탁해’ 오프닝 및 축하공연 열린다. 공모작품은 20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베르너 삿세 회화전은 6월 25일까지 이어지며, 15일 오후 5시에는 무용가 흥신자 초청 전위무용 퍼포먼스가 부대행사로 병행된다.

14일 오후 7시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는 제주의 토속적인 리듬과 울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김수열 시인의 시세계를 그림, 사진, 노래, 춤, 마임, 연극으로 풀어 읽는 공연 <포엠콘서트-들엄주양? 알암주양?>이 개최된다.

15일 오후 4시부터는 제1회 제주국제명상음악제가 함께 열리며, 16일은 김기인춤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스스로 춤-모움>, 17일은 춤과 음악이 함께하는 색다른 무대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가 열린다.

설문대할망제 본행사는 15일이다. 오전 10시부터 전경수 인류학자의 강연 <왜 제물을 죽으로 선택했는가?>부터 9명의 여성제관, 축원식, 설문대 할망송가, 설문대할망굿, 다례제 등이 이날 풍성하게 열린다.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5월 한 달 동안 돌문화공원은 휴원 없이 무료개방한다.

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이번 문화행사가 세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도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를 계기로 2020년에 완공 예정인 설문대할망전시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설문대할망의 달 주요프로그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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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설문대할망의 달 주요 프로그램. 사진 제공=제주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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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설문대할망의 달 주요 프로그램. 사진 제공=제주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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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설문대할망의 달 주요 프로그램. 사진 제공=제주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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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설문대할망의 달 주요 프로그램. 사진 제공=제주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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