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에서 현장토론회 개최

서귀포시를 품격 높은 영상문화도시로 집중 육성하자는 논의가 시작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4월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1청사 대강당에서 ‘서귀포 영상문화도시 육성위한 찾아가는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제주영상위원회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실무를 돕는다.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아시아 애니메이션 메카 조성을 위한 아시아 CGI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 영상미디어센터도 개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영상문화 향유를 위한 서귀포시민들의 참여 기회가 부족하며, 산발적인 정책추진으로는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실정이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용범 의원(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새정치민주연합) “서귀포시민들의 영상문화의 향유권 확대와 보다 효율적인 영상인프라 구축·활용을 통해 서귀포 영상문화도시 육성의 가능성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장이 필요하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현장토론회에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회원 20여명이 서귀포시를 직접 찾을 예정이다. 또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상관련 기관·단체, 영상인들도 함께 토론회에 참여한다.

토론회에서는 △영상콘텐츠산업의 인재양성과 영상미디어센터의 역할(최성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장) △서귀포시 국제영상문화예술도시를 위한 대응과 전략(윤순환 (주)러브레터 대표) 등 2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제주출신 배우인 문희경 제주엔터테인먼트모임 대표,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김혜준 정책위원장, 제주이주민인 김양희 영화감독, 김동만 제주한라대 교수, 윤혜숙 제주영상위원회 이사, 박민욱 성북마을미디어센터장이 참여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현장토론회에서는 서귀포 영상문화도시 육성의 가능성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현재 서귀포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영상산업 육성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영상콘텐츠 교육기회 확대 및 인력양성, 영상단체 및 영상인의 창작기반마련 및 지원, 서귀포시민의 영상문화 향유권 제고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범 의원은 “현장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제안은 향후 제주도 영상산업육성 조례 개정은 물론 올해 서귀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문화도시 추진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서귀포 영상인프라 확대를 통한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문화향유권 및 영상콘텐츠 교육기회 확대, 영상콘텐츠 인력양성과 산업육성을 통해 서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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