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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0회 방송기자연합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수상한 제주MBC 강흥주, 김찬년 기자. ⓒ제주의소리
제주MBC의 4.3특별기획 '수형인, 끝나지 않은 재판'이 제80회 방송기자연합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연출/취재 김찬년, 강흥주)을 수상했다.

'수형인, 끝나지 않은 재판'은 살아남은 수형인들과 당시 군인, 경찰의 증언을 통해 경찰의 고문과 법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군사재판을 고발했다.

행정자치부 장관과 차관까지 재심사를 언급하며 4.3 수형인 문제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보도가 시청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 4.3 당시 민간인 2530명이 군사재판을 받고 총살되거나 전국 형무소에 수감됐다. 이들은 대부분 초토화 작전을 피해 산으로 올랐거나 군의 귀순공작에 백기를 들고 투항했다.

법학자와 역사학자들은 군사재판이 실제로 열렸는지도 의문이며, 만약 열렸더라도 법률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불법재판이라고 지적한다.

평생을 숨죽이며 전과자로 살아 온 4.3 수형인들이 보수단체의 재심 요구에 맞서 불법 군사재판의 피해를 알리고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 제80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작 명단

[뉴스 부문]
MBC_ 한국 미세플라스틱 오염 세계 최고.. 국내 첫 조사결과 입수 (남재현, 이동경, 차주혁 )

[지역보도부문 뉴스상]
광주MBC_수사기관 개인정보 무단조회 행정소송 승소 (김철원, 이정현)

[지역보도부문 기획보도상]
제주MBC_4.3 수형인, 끝나지 않은 재판(김찬년, 강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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